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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의 로스팅 단계별 맛의 차이 – 라이트, 미디엄, 다크 로스팅

by coff_ee.study 2025. 2. 27.

커피 로스팅

글 내용 소개

커피를 마실 때 "이 커피는 신맛이 강하네!" 혹은 "쓴맛이 강한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이러한 맛의 차이는 단순히 원두의 종류 때문만이 아니라, 로스팅(Roasting) 정도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커피 원두는 생두(Green Bean) 상태에서는 향과 맛이 거의 없으며, 로스팅 과정을 거치면서 독특한 향미와 맛이 형성됩니다.
이 로스팅 강도에 따라 크게 라이트 로스팅(Light Roast), 미디엄 로스팅(Medium Roast), 다크 로스팅(Dark Roast)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단계에 따라 커피의 맛과 향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로스팅이 커피 맛에 미치는 영향과 각 로스팅 단계별 특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로스팅이 커피 맛에 미치는 영향

로스팅이란?

로스팅(Roasting)은 생두를 일정한 온도에서 가열하여 커피 특유의 향과 맛을 끌어내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원두 내부의 당분이 캐러멜화(Caramelization)되고, 아미노산과 반응하면서 다양한 향미 화합물이 생성됩니다.

로스팅 강도에 따른 맛의 변화

  • 라이트 로스팅: 원두 본연의 맛과 산미가 강하게 느껴짐
  • 미디엄 로스팅: 단맛과 산미가 균형을 이루며, 풍미가 깊어짐
  • 다크 로스팅: 쓴맛이 강조되고, 스모키 한 향이 강해짐

로스팅 단계에 따라 신맛, 단맛, 쓴맛의 비율이 변하고, 향의 강도 또한 달라지는 것이죠.

2. 라이트 로스팅 (Light Roast) – 신맛이 돋보이는 단계

라이트 로스팅이란?

라이트 로스팅은 비교적 낮은 온도(180~205°C)에서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1차 크랙(First Crack) 이 발생한 직후 원두를 배출하는데, 이때 원두 내부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터지는 소리가 납니다.

라이트 로스팅의 특징

  • 밝고 선명한 산미(Acidity)
  • 원두 본연의 개성이 살아 있음
  • 가벼운 바디감
  • 단맛보다 과일, 꽃 향이 강조됨

라이트 로스팅 커피의 맛

라이트 로스팅 원두는 과일처럼 상큼한 신맛과 꽃 향이 강조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에티오피아 커피는 라이트 로스팅을 했을 때 레몬, 자몽, 복숭아 같은 산뜻한 과일 향이 도드라집니다.

추천 원두

라이트 로스팅은 에티오피아, 케냐, 콜롬비아 등 고산지대에서 재배된 커피에 적합합니다.
이러한 원두들은 복합적인 향미가 많아 라이트 로스팅을 통해 원두 본연의 개성을 살릴 수 있습니다.

3. 미디엄 로스팅 (Medium Roast) – 단맛과 균형감이 돋보이는 단계

미디엄 로스팅이란?

미디엄 로스팅은 205~220°C에서 진행되며, 1차 크랙과 2차 크랙 사이에서 배출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단맛과 향미가 균형을 이루며, 다양한 커피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미디엄 로스팅의 특징

  • 산미와 단맛이 조화로움
  • 카라멜, 견과류, 초콜릿 향미가 나타남
  • 밸런스가 뛰어나 어떤 추출 방식에도 적합

미디엄 로스팅 커피의 맛

미디엄 로스팅 원두는 적당한 산미와 단맛이 조화를 이루며, 견과류나 초콜릿 같은 고소한 향미가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과테말라 커피는 미디엄 로스팅을 하면 달콤한 캐러멜과 부드러운 오렌지 향이 강조됩니다.

추천 원두

미디엄 로스팅은 브라질,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원두에 적합합니다.
이러한 원두들은 단맛과 고소한 맛이 강하여 미디엄 로스팅에서 가장 균형 잡힌 맛을 냅니다.

4. 다크 로스팅 (Dark Roast) – 쓴맛과 스모키 한 풍미가 강한 단계

다크 로스팅이란?

다크 로스팅은 220~250°C에서 진행되며, 2차 크랙(Second Crack)이 발생한 후 배출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원두 내부의 당분이 많이 캐러멜화되고, 오일이 표면으로 배어 나오기 시작합니다.

다크 로스팅의 특징

  • 강한 쓴맛과 묵직한 바디감
  • 스모키한 풍미 (초콜릿, 캐러멜, 스모크 향)
  • 카페인이 상대적으로 적음

다크 로스팅 커피의 맛

다크 로스팅 원두는 쓴맛이 강하며, 스모키한 풍미와 함께 묵직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커피는 다크 로스팅을 하면 짙은 초콜릿과 스파이시한 향이 강조됩니다.

추천 원두

다크 로스팅은 인도네시아, 브라질, 베트남 원두에 적합합니다.
이러한 원두들은 다크 로스팅을 통해 깊고 진한 풍미를 더욱 강조할 수 있습니다.

 

라이트와 다크 로스팅의 추출은 다르다?

좋은 커피 한잔은 올바른 추출에 달려 있다. 로스팅 된 커피 원두에 물을 넣으면 여러가지 화학물질이 추출된다. 과일과 산미를 담당하는 화합물이 먼저 추출된다. 이후 단맛을 내는 설탕이 추출되며 쓴맛을 일으키는 화합물이 마지막에 추출된다. 과소추출되면 신맛이 날 수 있다. 반면 과다하게 추출되면 너무 쓴맛이 날 수 있다.


라이트로스팅은 다크로스팅보다 구멍이 적게 형성되어 화합물이 더 천천히 추출될 것이다. 이것은 라이트로스 팅이 브루잉과 같이 느린방법으로 브루잉되는 이유이다. 각기 다른 두가지 프로파일의 원두를 하나의 추출방법 으로 추출한다면 프로파일 별 맛과 바디감이 다른 것을 경험할 수 있다.

결론 – 어떤 로스팅이 나에게 맞을까?

  • 상큼한 신맛과 과일 향을 좋아한다면? → 라이트 로스팅 추천
  • 산미와 단맛의 균형을 원한다면? → 미디엄 로스팅 추천
  • 묵직하고 진한 쓴맛을 좋아한다면? → 다크 로스팅 추천

각 로스팅 단계에 따라 커피의 맛과 향이 달라지므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로스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커피를 선택할 때는 로스팅 단계를 확인하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커피를 찾아보세요!